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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 2017/03/26 주식
      - 이달 들어 공매도 상위 20개 가운데 17개 종목서 평가손실
      - LG전자, 올 들어 40% 상승…공매도 투자 10%대 손실
      - 대외 변수 대다수 국내 증시 긍정적인 영향으로 결론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대형주(株) 위주로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 전개되자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낭패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자 예전처럼 박스권 상단에서 조정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공매도에 나선 투자자는 대다수 종목에서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조정 없이 상승 지속…공매도 투자자 ‘당혹’

      26일 금융투자업계와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공매도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이다. 한 달도 안되는 기간중 560만주가 넘는 공매도를 기록했다. 공매도 평균단가는 주당 1만1897원으로 현재가 1만19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차 현황을 보면 삼성중공업 주식을 빌린 투자자 10명 가운데 6명은 외국인이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올들어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8일에는 52주 최고가인 1만26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92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던 것을 고려하면 2개월여 만에 주가는 36% 가량 올랐다. 올들어 주가 상승을 이끈 기관투자가는 최근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틈타 일부 투자자가 공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이 주식을 꾸준하게 사들이면서 주가는 52주 최고가 경신 후에도 횡보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지난달 말 18.94%에서 19.76%로 높아졌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으로 회사측이 운전자금을 회수하면서 2조원 가량이 순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순차입금만 줄어든다면 기업가치 재평가 과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공매도 투자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종목은 LG전자(066570)였다. 이달 들어 260만주에 달하는 공매도가 있었지만 주가는 연일 강세다.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순매수와 `G6` 판매 호조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가세하면서 지난 24일 장중 한때 7만3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올들어 주가는 40% 올랐다. 평균 공매도 단가는 6만5677원으로 현재가 기준으로 주식을 상환한다고 하면 10% 이상 손실을 보는 셈이다.

      ◇대외 변수 국내 증시에 긍정적 방향 결론

      한국전력과 대우건설도 공매도에 베팅했다가 평균 6%대의 평가 손실을 보고 있는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매도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평가수익을 내는 종목은 한화생명 보해양조 흥아해운 등 3개 종목에 불과하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변수 가운데 대다수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탓으로 해석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발생한 대형 이벤트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외국인에게 불확실성 해소로 이해됐고 중국 `소비자의 날`에는 국내기업에 대한 공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충격도 크지 않았다”며 “네덜란드 총선은 우파의 부진으로 유럽연합의 정치 리스크를 낮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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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2017/03/26 주식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오십원이란 별명을 지어주고 싶을 정도다.”

      상장사 924곳의 정기 주주총회가 몰려 ‘슈퍼 주총데이’라 불렸던 지난 24일 미래에셋대우(006800)의 주총 현장에서 배당에 불만을 가진 소액주주가 의장으로 나선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겨냥한 쓴소리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미래에셋증권 소액주주로 참여해왔는데 (대우증권과의) 통합 이후 손해를 많이 봤다”며 “회사 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직원 연봉은 깎이지 않을 텐데 배당금은 줄어들어 소액주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최현만 부회장에게 ‘최오십원’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싶을 정도로 화가 많이 난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반대에도 미래에셋대우는 보통주 1주당 50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이날 통과시켰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의 배당금은 350원, KDB대우증권 배당금은 330원이었다. 이에 대해 최 부회장은 “금액 자체로는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의 93%가 배당금으로 배정돼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며 “최오십원이 최오백원, 최천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진지하고도 성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카프로 소액주주 반란…1·2대주주-경영진간 캐스팅보트役

      이처럼 최근 경제민주화 바람을 타고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을 반대하며 지배구조개선과 주주환원정책을 끌어낸 이후 주주 행동주의에 적극 나서는 소액주주들이 늘고 있다. 실제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2017년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문을 분석한 결과, 주주제안안건을 상정한 상장사는 3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67건의 주주제안 중 77.6%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임원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의 정지’가 38.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배당에 대한 주주제안도 29.9%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주총은 소액주주가 경영권 분쟁에 직접 개입했던 카프로(006380)였다. 효성(004800)과 카프로의 경영권 분쟁은 소액주주들이 카프로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됐다. 1, 2대 주주는 반대했지만 소액주주들이 박승언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한 현 경영진을 재신임하면서 카프로 경영진이 재선임됐다. 박 대표가 선임된 이후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하반기 흑자경영을 달성했고 최근 6개월새 주가가 60%나 반등한 점을 소액주주들은 높이 샀다. 반면 효성이 지난해 8월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해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컸다

      ◇대한방직-우노앤컴퍼니 등에선 패했지만 경영진에 요구 전달

      회사측과의 힘겨루기에서 결국 패하며 회사가 추천한 설범 회장과 김인호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긴 했지만 소액주주들의 공세에 대한방직도 진땀을 뺐다. 우노앤컴퍼니(114630) 소액주주들도 반란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회사측과 끝까지 맞섰다. 소액주주인 엄재선씨는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하는 공시에 “나머지 일반 소액주주들은 경영진 뒷돈만 대주는 바보 병신입니까?”라는 문구를 넣었다 삭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소 표현은 거칠지만 회사의 성장 과실을 공유하지 못하는 대다수 소액주주들의 속마음을 표현해 공감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주행동주의에 나서는 소액주주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적대적으로 보기 보다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성엽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업들은 주주제안을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건전한 주주제안 활성화와 더불어 이사회의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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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6 주식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단위:천원>

      화면번호: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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